듀콘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이마트2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비대면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편의점에 적극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실제 매장과 동일한 모습으로 가상 편의점을 구성하고 비빔밥, 에스프레소, 신라면 등 진열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해 먹고 마시는 등 체험이 가능하도록 변화 중이다. 이처럼 이마트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듀콘은 이마트24와 손잡고 타사와 차별화되는 이마트24만의 특징을 살린 주요 매장들을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으로 3D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만의 첨단기술부터 특수상권까지 리테일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컨텐츠 기반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듀콘이 3D모데일링한 이마트24는 기존의 e매장과는 차별화된 ‘walk through’ 방식으로 개발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제 공간에 가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특수촬영을 통해 원스톱으로 공간의 깊이와 길이를 측정, 3D입체모델링, 도식화가 가능하다. 스캔된 공간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편집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와 편집기술을 보유한 듀콘이 이룬 또 하나의 디지털 매장이다. 이마트는 디지털 사회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점주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디지털매장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한 곳에 함께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해소하고 공간거리의 제약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점주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해당 매장은 실제 오프라인 매장 모습과 100%동일하게 계산대와 커피머신이 설치돼 있다. 이마트24는 신상품 위주로 진열상품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장현성 듀콘 대표는 “독자 보유하고 있는 실내공간 스캔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사 메타버스 기술과 사이버 가상 버츄얼투어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2년 하반기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들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를 본격화하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