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2년 실적 - NIM 방어와 건전성 관리가 최대 관건
삼성증권 김재우
23.04.07
- 토스뱅크는 22년 연간 2,644억원, 4Q 중 9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대손충당금 급증이 적자 폭 확대 야기.
-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23년 중 NIM 방어와 대출 라인업 다변화, 안정적 수신 재원의 확보, 그리고 자산건전성 관리 역량 확인이 최대 관건
WHAT’S THE STORY?
22년 연간 당기순손실 2,644억원 시현:
토스뱅크는 22년 연간 2,644억원, 4Q22 중 9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순손실 규모는 21년 -806억원 대비 확대.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대손충당금 급증이 적자 폭 확대 야기.
1. 이자 부문 순이익 전환 성공 ㅡ 대출 성장 및 NIM 확대에 기인:
토스뱅크의 이자부문은 2,174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vs 21년 113억원 적자). 이는 1) 대출 성장과 더불어 2) NIM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
2. 대출 ㅡ 신용대출 중심 고성장 지속:
동사의 대출 자산은 연말 8.6조원을 기록. 이는 21.2% q-q, 110.9% y-y 성장한 수준. 대출 대부분이 신용 대출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가운데, 동사는 올해 전세자금대출로 대출 라인업 확장 계획을 발표.
3. 수신 ㅡ 안정적 조달 재원 확보가 또 다른 과제:
토스뱅크의 수신 총액은 20.3조원을 기록. 이는 47.2% y-y, 6.5조원 y-y 성장한 수준이나, 상반기에 비해서는 8.2조원 감소. 참고로, 22년 하반기 중 예금 감소는 시점상 SVB 사태에 따른 것이 아닌, 은행 간 예금 금리 경쟁 격화 속에서 예대율이 낮은 점을 활용한 것으로 판단. 다만, 동사 요구불예금이 더 높은 금리를 쫓아 이탈한 점은 향후 조달 안정성 제고와 관련된 과제를 남긴 것으로 판단.
4. NIM ㅡ 25bp q-q 급등 긍정적인 가운데, 올해 NIM 방어가 관건:
토스뱅크의 NIM은 25bp q-q, 133bp y-y 급등. 이는 유가증권의 대출 전환 및 코픽스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판단. 다만, 연초부터 시작된 코픽스 금리의 급락은 동사 NIM에 부담 요인인 점을 감안, 향후 NIM 방어가 동사 흑자 전환 시점에 있어 관건이 될 전망.
5. 유가증권 ㅡ 3월 기준 평가손 감안, 관련 부담 제한적:
토스뱅크가 보유한 유가증권은 13.0조원으로 전체 자산 중 55.6%. 동사는 3월 기준 미실현 손실 포함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총 840억원대로 발표. 동사 자본력 감안, 관련 부담은 낮은 것으로 판단.
6. Credit cost 급등 ㅡ 대출구조 감안, 자산건전성 관리가 최대 관건:
토스뱅크는 연간 대손충당금 적립비용으로 1,850억원을 인식, 연간 Credit cost는 2.14%를 기록. 이는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동행의 연말 NPL 비율 및 연체율이 각각 0.53%, 0.72%인 점까지 급등하였고, 중저신용차주와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 관리가 향후 최대 관건이 될 전망.
향후 관건 ㅡ 흑자 전환:
BEP 달성을 위한 규모의 경제 확보 및 추가적인 손실 등을 감안할 때, 토스뱅크에 대한 추가적인 유상증자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일정 수준 이상의 대출 자산 규모 확보 통한 구조적 흑자 창출 가능성 제고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