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스티치] 1인 기업에 특화된 코리빙/코워킹 기업, 스케일업 본격화
삼성증권 이경자
23.08.18
- 1인 기업을 겨냥해 코리빙과 코워킹을 동시 운영하는 기업, 2022년 하반기 흑자 전환
- 인테리어 비용을 건물주가 부담하고 임대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익구조 개선
- 롯데호텔과 협력해 유휴건물의 재개발을 통해 50개 지점 출점 계획, 본격 외형 성장
WHAT’S THE STORY?
1인 기업을 겨냥한 코리빙/코워킹 운영기업:
코리빙과 코워킹 공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 코리빙 기업과 차별점은 코워킹을 함께 운영하고,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크리에이터 등 1인 전문가 계층을 공략해 서교, 연남 등 CBD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는 점이다. 국내 생산가능 2030 인구의 25%인 425만 명이 프리랜서 혹은 1인기업으로 이동성이 강하고 소규모 작업 공간이 필요함에 착안한 독특한 모델이다. 이 계층은 미국의 경우 39%로 한국 역시 꾸준히 증가할 계층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공간 제공이 필요하다. 주로 낙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마스터리스로 운영하며 매출원은 4가지다. ① 개발(인테리어): 건물주의 capex 투자를 유도해 이를 수주한 뒤 인테리어 개발 매출을 인식하며 전사 매출의 절반에 달한다. ② 공간(운영 매출): 마스터리스 방식의 운영 매출이다. ③ 멤버십: 로컬스티치의 회원이 되면 전국 로컬스티치의 라운지, 카페 등 공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월 12만원의 회비를 인식한다. ④ 리테일: 코리빙 건물에 입주한 리테일로부터 매출연동으로 임대료를 수취한다.
2022년 3분기 흑자 전환:
2018년 설립해 빠르게 성장하다가 2020년 을지로점(180실) 오픈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 부담과 코로나19로 2022년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팬데믹 영향이 완화되고 가동률 상승, 신규 출점에 따른 인테리어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했다. 2023년 사업 계획은 매출 300억원대, 영업이익률 7%대이며 2024년은 매출 500억원대이다. 2023년 서교지점 오픈부터 수익 구조를 전환하며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인테리어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고정임대료 방식이었다면 2023년 개소 지점부터 인테리어 비용을 건물주가 부담하고 로컬스티치는 MRG와 수익 sharing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capex 부담을 덜고 임대료와 입주율 상승 시 수익 상향 여지가 높아진다.
롯데호텔과 협력하는 ‘코리빙 플래그십’: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위해 롯데호텔과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평균 200실 규모의 3성급 호텔을 발굴해 50개 지점, 1만 실을 출점할 계획이다. 국내 낙후된 호텔이나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위탁운영 하는 방식은 동일하며 롯데호텔은 매출의 4%에 해당되는 브랜드 수수료를 수취하고 브랜드 관리, 마케팅, IT서비스, 임차인 모집 등 세일즈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임대료 수준이 높은 단기 숙박 비중을 높이는 믹스 개선을 꾀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과정을 통해 안정화된 자산을 펀드나 리츠에 매각함으로써 매각 차익을 공유하고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① 국내 중소 노후화된 호텔, 오피스텔 등의 자산가치 하락으로 매입 기회가 풍부하다는 점, ② 엔데믹으로 해외 관광객이 증가세라는 점이 성장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