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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AI] - Sora가 없는 멀티버스에서는 내가 대장

삼성증권 이영진

24.03.29

  • 이미지 생성 AI Stable Diffusion(SD) 공동 개발사. 동영상 생성 AI 모델 Gen-2 보유

  • Gen-2는 크레딧 기반 유료 서비스.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 특징

  • Sora 등장 이전까지 가장 앞서 있던 동영상 생성 AI. 향후 반격에 주목 필요

WHAT’S THE STORY?


동영상에 집중하는 Stable Diffusion의 개발사: 이미지 생성 AI Stable Diffusion(스테이블 디퓨전, SD)은 Stability AI가 운영 및 업데이트를 담당하고 있지만, Runway AI(런웨이)도 개발에 동참한 파트너사다. 양 사는 22년 10월 SD 1.5 버전 릴리즈를 두고 갈등을 빚었으며, 현재는 SD 관련 공식적 파트너십 관계가 아니다. 과거 파트너와 갈등 속 런웨이는 이미지보다 동영상 분야로 방향을 설정했다. AI 매직 툴을 활용한 다양한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했고, 23년에는 동영상 생성 AI 모델 Gen-1와 Gen-2를 공개했다.


Gen-1 vs Gen-2: 23년 2월 공개된 런웨이 Gen-1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영상 생성 AI의 기능을 전부 구현하지는 못했다. 이미지 및 텍스트로 동영상에 스타일 적용(Stylization), 레이아웃 목업으로 동영상 생성(Storyboard), 텍스트 명령어로 동영상 내 오브젝트 수정(Mask), 렌더 이미지를 통한 동영상 생성(Render) 등 제한적 기능을 제공했다. 런웨이는 Gen-1을 Video to Video로 표현한다. Gen-1 출시 후 한달 만에 공개된 Gen-2는 Gen-1 기능에 텍스트 및 이미지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Text to Video, Image to Video)을 추가했다. 3~4초 길이라는 기존 동영상 생성 AI 한계를 깨고 최대 18초까지 동영상 생성을 지원한다. 6월 대중 공개와 함께 상업적 활용도 가능 해졌고, 이후 생성 동영상 퀄리티 개선과 해상도 상승을 비롯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이미지 수정으로 미세 움직임을 조정하는 Motion Brush(모션 브러시)와 카메라 움직임 방향과 속도를 구현하는 Director Mode(디렉터 모드)가 대표적이다. Gen-2는 다른 동영상 생성 AI와 비교 시 실제 영상과 유사하게 표현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미지 생성 분야의 MidJourney와 유사한 포지션이다.


동영상 생성의 비용: Gen-1과 Gen-2는 웹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유료 모델)와 API 제공을 통해 수익화를 하고 있다. 동영상 생성에는 크레딧 정책이 적용된다. 1 크레딧 = $0.01의 교환비다. 1초의 동영상을 생성하는 데 Gen-1는 14 크레딧, Gen-2는 5크레딧이 소요된다. Gen-2로 10초 길이 동영상 생성에는 50 크레딧이 필요하고 이는 $0.5, 한화로 약 700원이다. 무료 플랜은 월간 125 크레딧을 제공한다. 월 정액으로 가입하는 요금제로 Standard(625 크레딧, $15/월), Pro(2,250 크레딧, $35/월)과 Unlimited($95/월)가 있다.


만만치 않은 지원군: 런웨이는 20년 12월 시리즈 A(850만 달러), 21년 12월 시리즈 B(3,500만 달러), 22년 12월 시리즈 C(5,000만 달러)에 이어 23년 6월 확장된 시리즈 C 펀딩을 통해 1.41억 달러를 수혈 받았다. 특히 6월 펀딩에는 대형 테크 기업인 구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Sora가 없는 세상에서는...: 다른 경쟁 모델도 존재하지만, Gen-2는 Sora 이전 동영상 생성 AI 분야를 주도하던 위치였다. 하지만 1분 길이 동영상을 훨씬 좋은 퀄리티로 생성하는 Sora의 등장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단숨에 가져갔다. 이에 CEO Cristobal Valenzuela는 X(구 트위터)에 ‘Game On’ 이라는 게시글을 남기며 전의를 불태웠다. 동영상 생성 분야의 선구자였던 런웨이의 반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분야
# 인공지능(AI)
# 영상·비디오

본 리포트는 제휴사 <삼성증권>에서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내용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공하였으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으며, 법적 책임 소재를 판단하기 위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리포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