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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라] - 미생물 활용한 플라스틱 분해 기술 개발

삼성증권 이창희

24.09.20

  • 미생물 활용해 고순도(약 99.65% 순도 달성) 플라스틱 분해 기술 개발

  • 자체 개발 재활용 플라스틱 순도 측정 기기는 단기 캐시카우 역할 담당할 것

  • 향후 시리즈 A 투자 유치 자금으로 데모 공장 설립, 스케일업 진행 계획

WHAT’S THE STORY?


기업 개요

리플라는 고등학교 때부터 재활용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서동은 대표(UNIST 생명공학, 벤처경영 전공)가 2016년 만 21세의 나이로 설립. 리플라는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 PET, PE, PP 등 다양한 재질을 중간체 없이 완전 분해 가능한 것이 특징.


특정 플라스틱 분해하는 미생물(균주) 활용 기술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의 약 60%는 올레핀 계열 플라스틱이며, 재활용 방식으로는 물리적, 화학적 재활용(주로 열분해)이 채택된다. 그러나, 기존의 재활용 방식은 높은 순도의 재생 원료 확보가 어려워 실제 재활용률은 높지 않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리플라가 개발한 재활용 방식은 미생물(밀웜 등 약 300종 곤충의 소화기관에서 직접 추출)을 배양하고, 미생물이 특정 플라스틱을 분해해 높은 순도(약 99.65 %의 순도 달성, 기존 재활용 기술은 순도 약 98% 수준)의 재생 원료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리플라가 개발한 미생물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탱크 도입 시 재활용 기업은 단가가 높은 고순도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해 연간 매출액이 약 1.5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가정: 연 처리량 10,950톤 = 일 처리량 30톤, 2018년 PP펠렛 가격 기준). 또한, 매립, 소각 비용 절감도 가능해 동사의 미생물을 활용한 기술에 대한 도입 유인은 충분해 보인다. 리플라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데모 공장을 설립, 스케일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저품질 PP 복합 재질을 고순도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순도 측정기기 제작

플라스틱 재활용시 불순물이 섞이면 순도가 낮아지고, 상업적 가치도 떨어진다. 리플라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순도를 측정하여 보고서를 출력하는 기기인 Puri-Checker와 플라스틱 재질을 즉시 알려주는 휴대용 재질 판별 기기 plaSCAN을(CES2024 2개 부문 혁신상 수상)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의 순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데, 동사가 개발한 기기는 바로 측정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며, 순도 측정 데이터를 온라인에 공유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리플라가 개발한 미생물을 활용한 PP 순도 향상 설비를 재활용 공장에 공급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재활용 플라스틱 순도 측정 기기는 단기적으로 동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플라의 주요 투자자는 포스코기술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IM투자파트너스, 소풍벤처스, IBK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 24년 기준 누적 투자금액 111억원를 달성했다.

관련 분야
# 재활용

본 리포트는 제휴사 <삼성증권>에서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내용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공하였으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보고서의 내용은 투자판단의 참고사항이며, 본 내용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으며, 법적 책임 소재를 판단하기 위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리포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