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로고
  1. 1에스엠랩25,200-0.40%
  2. 2두나무112,0000.0%
  3. 3지엔티파마19,600-1.51%
  4. 4케이뱅크17,000+1.19%
  5. 5오톰2,490+7.79%
  6. 6플랜텍5,500-29.94%
  7. 7그래핀스퀘어116,000-2.52%
  8. 8이노그리드33,100-2.65%
  9. 9비바리퍼블리카47,000-1.26%
  10. 10야놀자55,500-0.89%
로그인
회원가입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을 설치하고, 비상장 주식을 거래해보세요!
회원가입 툹팁 배경 이미지

컬리

True
30일 전

부정적 전망이 쏟아질 때도 믿었습니다

1년 전 링크드인에 글을 하나 남겼습니다. 링크드인이란 직장인이나 학자들이 자주 쓰는 SNS이고 커리어 과시 쪽으로는 페이스북의 상위 호환이죠. 제가 쓴 글은 컬리의 상장에 관한 것이었는데, 당시에 자본시장이 막 얼어붙기 시작한 시점이라 온갖 절망적인 전망이 쏟아졌고 컬리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 한때 4조원 기업가치를 운운하던 기업이 8천억원에 팔릴 것이니 뭐니 말들이 많았는데, 컬리의 큐레이션 역량, 핵심 소비자 지지층, 물류 역량 등 이해가 조금 있는 저로서는 충분히 극복할 것이고 부정적 전망에 공감이 안 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컬리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꽤 했고 직원으로도 조금 일했습니다. 8천억원은 오버다, 물류가 어떻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지 이해나 관심이 전혀 없는 단견들일 뿐이다 했죠. 그러자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 일면식도 없는 신세계 계열사 C레벨 아저씨를 비롯해 온갖 직장인들이 달려들더군요. 물론, SNS라고 시비거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제 의견에 공감한다는 사람들도 또이또이하게 많았습니다. 누가 괜찮은 사람이고 안 괜찮은 사람이고를 떠나, 자기 스펙에 취해 확신이 지나치고 현장 경험의 가치를 우습게 여기는 헛똑똑이들이 몇몇 있는 것 같아 링크드인은 그냥 떠났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컬리는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무슨 한계가 있니 뭐니 또 말들이 덧붙여지는 것 같은데 그래, 계속 그렇게 탁상공론 하라고 합시다. 전 혹한기가 오기 전에는 니네 언젠가 ㅈ될 수 있어라고 했고, 혹한기가 온 다음에는 잘 버티면 더 좋은 날이 올거야라고 했습니다. 어쩌다 트렌드하고 반대로 가는데, 신기하게도 맞아 떨어졌습니다. 제가 똑똑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트렌드를 의심하고 데이터 (경험)에 입각한 직관이 그때그때 브레이크 역할을 해줬을 뿐입니다. 이런 브레이크가 없는 사람들이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 중에도 있기에, 그런 스펙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언론을 맹신하지 마시고 기업의 본질을 보시길 권합니다. 언론도 다 이해관계가 얽혀있습니다.
기업정보
댓글 4
테헤란로사마리안
30일 전
비상장기업 특성상 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외부인이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전문가라면 기업평가에 더 신중해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니.. 개인이 공부해서 옥석을 가려야한다고 봐요
주주인증
LJ23주주(24.04.04)
28일 전
근대 주주인증은 안되어 있으시내요?
인생오십년
27일 전
풀린거 아님? 저도 풀려서 재인증 안 하고있음ㅋ
True
27일 전
삭제된 댓글입니다.